[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이모저모

중앙일보

입력

한화 이글스 구단주인 한화그룹 김승연회장이 한국시리즈5차전이 열린 잠실경기장을 찾았다.

김회장은 그룹 업무 때문에 경기시작 2시간이 지나서야 입장,미리 도착해있던 부인과 두 아들 등 가족들과 함께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페넌트레이스 때도 2차례 경기장을 찾았던 김회장은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 이어 포스트시즌 2번째로 한화 경기를 직접 봤다.

한화그룹은 창단 이후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계열사 사장단 20여명과 직원 7천여명이 3루쪽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열렬하게 응원.

한편 역전을 기대하는 롯데그룹도 서울에 있는 계열사 임직원 6천여명을 경기장에 내보내 롯데 응원에 나섰다.

경기시작전 애국가는 동아방송대 최선배교수가 트럼펫으로 연주,이색적 분위기를 연출.

유명 가수나 성악가에게 맡기던 애국가를 악기로만 연주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최교수는 낭랑하고 우렁찬 연주로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에 앞서 부천청소년 및 어린이무용단의 부채춤 공연과 50명으로 구성된 댄싱그룹의 테크노댄스 공연이 흥겹게 벌어져 추위에 떨던 관중들을 즐겁게 했다.

한편 이날 시구는 이번 포스트시즌 타이틀스폰서인 현대증권 홍완순대표이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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