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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환율 보합, 증시 급락세 충격 벗어나

중앙일보

입력

증시가 급락세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금리와 환율도 보합세를 나타냈다.

26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83포인트 떨어진 797.01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미국 다우지수의 하락과 대우손실률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개장초반 한 때 20포인트 가까이 급락해 지수78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대우 계열사에 대한 여신 손실률이 평균 50%가 돼도 금융기관 스스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이헌재 금감위원장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2천774만주와 2조1천802억원이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263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등 554개였으며 보합은 71개였다.

채권시장에서도 대우 실사결과가 불투명함에 따라 관망세가 이어졌다.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 상승한 연 8.93%, 국고채 수익률은 0.13%포인트 하락한 연 7.86%로 각각 마감됐다.

91일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금리는 각각 0.02%포인트, 0.04%포인트 떨어진 연 7%와 7.45%로 마감됐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오후 4시30분 현재 전날 확정치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 4.73%에 형성됐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천207원에 시작돼 대우그룹 실사결과를 앞둔 관망세로 소폭의 등락을 보이다 전날보다 0.8원 내린 1천204.10원에 마감됐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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