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외고 합격 5년 내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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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개 외국어고 합격생의 특정 지역(강남·서초·송파·노원·양천구) 쏠림 현상이 다소 완화됐다. 2011학년도 합격생 2100여 명 가운데 이들 5개 구 출신 중학생 비율이 40%로 분석됐다.

매년 전체 합격생의 절반 가까이를 5개 구 중학생이 차지하다가 올해 그 비율이 8.1%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강남 3구의 비중은 21.1%로 지난해(27.2%)보다 하락했다. 특히 강남·서초·양천구는 최근 5년 이래 합격자 비율이 가장 낮았다. 외고 입시에는 올해 처음으로 영어내신과 면접만을 반영하는 자기주도학습 전형이 도입됐다.

 본지가 26일 사설 입시기관 하늘교육과 서울 6개 외고 합격생을 공동 분석한 결과 노원구(10.7%)·송파구(9.9%)·양천구(8.2%) 출신 중학생이 1~3위였다. 지난해 11.7%로 1위였던 강남구는 4위(7.6%)로, 지난해 5위였던 서초구는 10위(3.6%)로 떨어졌다. 반면 도봉구는 8위에서 5위(5.6%)로 뛰어올랐다.

반면 도봉구는 8위에서 5위(5.6%)로 뛰어올랐다.

 합격자를 한 명이라도 배출한 중학교는 349곳으로 지난해보다 11곳 늘었다. 신목중·목동중 등 양천구 소재 학교가 상위 10위 중 5개를 차지했다.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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