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강진)·물(장흥)축제 … 내년 같은 기간 열기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전남 강진군과 장흥군은 24일 장흥군청 상황실에서 두 자치단체가 각각 운영 중인 청자축제와 물축제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서에 따라 강진군과 장흥군은 축제를 같은 기간에 열고 두 축제장 사이에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 홍보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공연도 출연진을 함께 섭외해 공연일자도 따로 협의해 조정한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축제 연대 자체에도 큰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배타적인 지역간 경계선이 무너져 두 지역 상생협력으로 상승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흠 장흥군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강진 청자축제)와 경쟁이 아닌 공동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상대방을 배려한 두 축제 간 협력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낳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내년 강진 청자축제는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강진군 고려청자도요지에서, 장흥 정남진 물 축제는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장흥군 탐진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해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