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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인구 피크는 7500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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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남북한을 합한 한반도 인구가 7500여만 명에서 정점을 이룬 뒤 급격히 감소해 40년 뒤에는 7000만 명 아래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국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5년 한반도 인구는 7500만여 명으로 최고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시기 남한은 4910만여 명, 북한은 2590만여 명으로 예상됐다. 일부 기관에서 남북한 인구가 2027년 7506만 명까지 올라갔다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한반도 인구가 늘어나는 한계점은 7500만 명인 셈이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각종 통계치와 기대수명 등을 고려할 때 한반도 인구가 7500만 명 이상 늘어나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저출산, 고령화가 남북한 모두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15~20년 뒤부터 한반도 인구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반도 인구는 2015년 7405만여 명, 2020년 7470만여 명, 2025년 7500만여 명에 이른 뒤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전망이다. 2030년 7495만여 명, 2040년 7285만여 명으로 줄어들다 2050년에는 6855만여 명으로 7000만 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추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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