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CHA 의과학대 총장 인터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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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에 대한 교육 지원이 높은 이유는.

“병원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시작했다. 학교 이름인 CHA는 기독교사랑·인간존중·학문탐구정신을 뜻한다. 이 같은 교육철학을 실천할 인재를 유치하고 기르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 우리나라에서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CHA 의과학대의 특징을 꼽는다면.

“글로벌 인재를 길러낼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 시설을 갖추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김광수 교수를 비롯해 미국·독일·일본의 해외 석학들이 가르친다. 이들에게서 다양한 실전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전수 받을 수 있다.

서울·분당·구미·대구·미국LA에 의료시설을 갖춘 네트워크가 차병원의 자랑이다. 교과지식에 머무르지 않고 실습과 취업·연수 경험을 충분히 쌓을 수 있다.”

-CHA 의과학대만의 경쟁력은.

“차병원은 줄기세포·노화방지·분자영상 그리고 불임·생식 등의 분야가 강점이다. 특화된 기술과 성과도 갖고 있다. 경기도 판교에 줄기세포종합연구센터도 설립 중이다.

6만6000여㎡(약 2만평)에 이르는 규모다. 앞으로 교육투자를 집중·확대해 이 분야에서 만큼은 선두를 다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의과학도로서 인술의 나눔·섬김·연구 능력을 길러줄 것이다.”

-CHA 의과학대의 발전 계획은 무엇인지.

“의료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성장해 의학교육의 세계 리더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간호·의생명·바이오산업·식품생명에 이어 최근에 약학대를 유치했다. 앞으로 치과와 한의학과도 설립해 세계 10위의 건강종합과학대학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박정식 기자 tango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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