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고유가, 인플레에 직접 영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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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장에서의 유가 상승은 유로권 지역의 인플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종합소비자물가지수(HICP) 평가를 통해 반영될것이라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월례 보고(10월호)에서 경고했다.

ECB는 "앞으로 수개월 뒤 물가에 일부 상승 압력이 있을 것으로 시사하는 요인들이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 9월의 국제시장 유가상승이 높은 에너지 가격을 통해 앞으로 수개월 뒤 HICP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ECB는 또 고유가가 인플레에 직접적인 영향은 물론 간접적인 영향도 미칠 것이라면서 중간 제품 가격의 상승을 통해 산업 생산 가격 상승을 초래함으로써 HICP의비(비)에너지 분야 제품 가격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프랑크푸르트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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