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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정밀진단법 개발

중앙일보

입력

같은 암이라도 어떤 유형(유형)에 속하는 것인지를 정밀하게 구분해 낼 수 있는 DNA칩에 의한 첨단 암 감별법이 개발되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화이트헤드 생의학연구소의 토드 골러브박사는 15일 한번에 수천개의 유전자 활동을 분석할 수 있는 DNA칩을 이용하여 암의유형을 정밀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골러브 박사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DNA칩에의해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면 암이 정확히 어떤 유형인지를 구분할 수 있으며 이와함께 임상적인 예후(예후)까지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같은 암이라도 여러가지 유형이 있으며 이를 구분해 내는 것이 암전문의들의 가장 큰 문제이다. 유형이 아주 비슷한 경우라도 치료법을 달리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때문이다.

암세포는 가장 강력한 현미경아래서도 비슷한 모양으로 나타날 때가 많지만 그성격은 다를 수 있다.

골러브 박사는 이 방법으로 서로 치료방법이 다른 두가지 유형의 백혈병을 구분해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생물학적인 지식없이 순전히 유전자 표시에 의해 암의 유형을 진단할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골러브 박사는 이 새로운 기술이 암 치료법을 개선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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