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은 이달초 수주한 경기 광주군 하수종말처리시설 확장 공사에 대해 국내 환경에 적합하게 개발된 신기술 고도 하수처리 시스템(KIDEA)을 처음 적용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고도 하수처리 공법은 하수에 포함된 유기물을 95%까지 제거할 수 있고 질소와 부영양화의 주원인으로 지목받아 온 인을 최고 90%까지 줄일 수 있는 장점이있다.
기존 하수처리 시스템이 침전과 폭기(하수에 산소 불어넣기), 2차 침전 등 3단계 이상의 처리 과정을 거치는 시설을 따로 갖춰야 하나 이번 시스템은 하나의 반응조내에서 하수를 처리할 수 있다고 금호건설은 설명했다.
금호건설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지난 97년부터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수질 오염의 원인인 유기물과 질소, 인을 거의 모두 걸러낼 수 있는 이번 시스템이 건설교통부 신기술 111호로 지정받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