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신동면 증리 김유정문학촌 일대를 문화와 관광, 체험이 접목된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5일 발표했다. 경춘선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다.
춘천시는 이곳에 ▶폐철도 관광자원화 사업 ▶강원관광정보관 건립 ▶문학마을 조성 등의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민자로 추진되는 폐철도 관광개발 사업은 옛 김유정역사와 철로를 살려 추억의 간이역 분위기를 느끼게 하고 주변에 공원과 야외공연장 등을 설치하게 된다. 김유정역사 주변은 민자로 북카페, 전통찻집, 카페테리아 등 휴게시설이 설치된 문학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강원도 자치단체의 관광정보를 종합적으로 살필 수 있는 강원관광정보관을 세우고, 1930년대 저잣거리와 기념관, 문화행사장 등을 갖춘 문학마을도 2014년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김유정문학촌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자원일 뿐 아니라 문학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인 만큼 다양한 테마공간과 시설을 체계적이고 집중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