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와 액션의 조화...나이트메어 크리쳐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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툼레이더와 바이오 하자드의 만남?

나이트메어 크리쳐스는 한마디로 툼레이더의 액션과 바이오 하자드의 음산한 분위기가 조화를 이룬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다양한 컴보 기술과 음산한 분위기의 적들로 나이트메어 크리쳐스는 해외에서 대단한 인기를 얻어왔지만 아쉽게도 지금가지는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되지 못했다. 그러나 드디어 시스템 사양이 높지 않으면서도 대단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는 나이트메어 크리쳐스가 국내에 발매된다.

툼레이더 시리즈는 많은 팬들을 확보했지만 난이도가 너무 높고 퍼즐이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바이오 하자드는 액션보다는 퍼즐과 어드벤처적인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나이트메어 크리쳐스는 이러한 2가지의 게임의 장점들을 잘 살려 액션과 어드벤처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3D로 구성된 필드는 그다지 복잡하지 않고 화려한 액션과 필살기, 음산한 분위기가 압권이다. 또 게임 속의 퍼즐도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툼레이더의 복잡함에 질렸던 사람이라면 반갑게 느껴진다.
그리고 나이트메어 크리쳐스는 3D카드가 없어도 실행이 가능하며 만약 펜티엄 133과 3D 카드가 있다면 게임 진행에 무리가 없다. 하드에 인스톨하는 용량도 최소 2MB 정도로 매우 작다. 최근처럼 펜티엄2급 이상의 고사양 PC를 요구하는 게임이 많은 가운데 나이트메어 크리쳐스는 저사양급 유저들에게 상당히 반가운 게임이 될 것 같다. 이제 게임 속으로 들어가자.

게임을 시작하면

나이트메어 크리쳐스를 시작하면 2명의 캐릭터 중에 1명을 선택해야 한다. 이그나티우스라는 남성 캐릭터와 나디아라는 여성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데 역시 2명의 캐릭터는 각각의 특징이 있다. 이그나타우스는 남성인만큼 힘과 체력이 강하다. 하지만 컴보 기술은 나디아에 비해서 떨어지며 파워가 강하다. 반면 나디아는 체력과 힘에서 약하지만 스피드와 컴보 기술이 일품이다. 특히 나디아의 컴보는 상당히 화려하며 6연속 공격을 할 정도로 다양한 컴보를 자랑한다.
어떤 캐릭터를 선택할지는 플레이어의 취향에 맡기며 캐릭터를 선택하면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그리고 컴보 기술은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화면에 나타난다.

-이그나타우스의 대표적인 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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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K, STRIKE, BLOCK
STRIKE, STRIKE, STRIKE, KICK
STRIKE, STRIKE, KICK
KICK, STRIKE, KICK. STRIKE
STRIKE, JUMP, STRIKE, KICK
STRIKE, JUMP, KICK

-나디아의 대표적인 컴보

STRIKE, STRIKE, STRIKE
KICK, KICK, KICK, STRIKE
STRIKE, KICK, KICK, KICK
STRIKE, STRIKE, JUMP, KICK
STRIKE, STRIKE, STRIKE, KICK, ↑+KICK

스테이지 1(CHELSEA)

첫 스테이지만큼 상당히 쉽다. 게임의 기본적인 조작과 플레이 방법을 연습하는 스테이지라고 생각하자. 좀비를 물리치며 앞으로 전진하다 보면 문이 닫혀 있다. 이 문의 오른쪽으로 다가가면 몬스터가 튀어나온다. 몬스터를 물리치고 안으로 들어가면 2개의 스위치가 있다. 이 스위치를 눌러서 닫혀있던 철문을 연다. 그리고 이곳에는 체력 회복 아이템과 총을 얻을 수 있다. 이제 철문이 있는 곳으로 다시 나와 전진하자.
그러면 조금 진행하다가 다시 문이 닫혀 있다. 하지만 문 앞에 드럼통이 있는데, 이것을 폭파시키면 문도 열린다. 그 후에는 길을 따라서 계속 가면 도착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 다만 도착지점이 가까워지면 박쥐가 있는 동상이 있는데, 가까이 가면 박쥐가 날아다니며 공격해 온다는 사실을 주의하자

스테이지 2(SPITAL FIELD)

안개가 많이 끼인 음산한 도시 속. 이번 스테이지부터는 난이도가 조금 올라간다. 적들의 숫자도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새로 등장하는 거대한 푸른색의 몬스터는 맷집도 아주 좋아서 컴보 기술을 잘 사용해야 한다. 스테이지가 시작하면 철문으로 길이 막혀 있다. 하지만 철문 뒤편의 오른쪽 벽에는 스위치가 있다. 이 스위치를 누르면 철문이 열리고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수 있다.
그 후 첫 번째 스테이지와 마찬가지로 길을 따라 계속 진행하자. 그리고 길이 막히면 그 주위를 잘 살펴보자. 스위치가 없을 경우는 드럼통을 파괴해서 길을 만들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계속해서 진행하다 보면 갑자기 다리가 나오고, 다리 건너편에는 수상한 적의 모습이 보인다. 쫓아가려고 하면 적은 다리를 끊어버리는데, 여기서는 툼레이더가 생각날 것 같다. 끊어진 다리를 뛰어넘어서 계속 적을 추격하자. 그러면 스테이지 2는 끝!

보스 캐릭터(SEWER SNAKE)

드디어 첫 번째 보스와의 전투가 펼쳐진다. 머리가 5개나 달린 거대한 뱀이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불을 뿜어 공격해 온다. 하지만 보스의 몸체를 공격해서는 소용이 없다. 보스 주변을 살펴보면 나무로 만들어진 5개의 기둥이 있다. 이 기둥을 공격해서 하나씩 쓰러뜨리자. 모든 기둥을 쓰러뜨리면 드디어 보스가 화염을 뿜지 않고 직접 공격해 온다. 그리고 가끔씩 좀비가 기어나오는데, 좀비는 죽여도 계속 나오기 때문에 신경쓰지 말고 보스만 공격하자. 보스가 공격해 올 때 잠시 방어를 하고 있다가 보스의 공격이 지나갈 때 강한 공격을 하면 쉽게 이길 수 있다.

스테이지 7 (QUEENHITE DOCKS)

이번 스테이지의 배경은 항구. 몬스터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벌처럼 생긴 몬스터가 매우 빠른 공격을 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새로운 무기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철퇴를 비롯한 회복 아이템, 하트 등 다양한 무기들을 얻을 수 있다. 상자나 수상한 부분은 잘 살펴보자. 또 점프를 활용하는 곳과 길을 방해하는 시계추(?) 같은 트랩들이 많이 있으므로 잘 피해가야 한다.
이번 스테이지는 맵이 상당히 넓고 적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가능하면 무기를 아끼지 않는 것이 좋다. 강력한 적이나 위기에 몰렸을 때는 언제나 무기를 사용하도록. 항구를 누비다 보면 스테이지 2에 나왔던 괴신사 (아담 크로우리 박사)가 모습을 나타낸다. 그러면 그 뒤를 계속 쫓아가야 한다. 그리고 커다란 배가 있는 곳이 있는데, 여기까지 도달했다면 스테이지 클리어!

스테이지 9(SMITH FIELD)

눈이 내리는 조용한 도시. 눈을 밟는 소리가 인상적이지만 아쉽게도 발자국이 안남는다. 스테이지가 시작되면 모든 것이 하얀 세상이지만 길 위에 빨간 피가 보인다. 이번 스테이지는 핏자국를 따라 가면 길을 잃을 필요가 없다. 핏자국이 땅에 보이면 제대로 길을 찾은 것이다.
이번 스테이지에는 새로운 몬스터가 등장하는데, 상당히 강력하다. 연속기로 해치우거나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몬스터의 숫자는 많지 않지만 새로운 몬스터의 출연으로 꽤 어렵다. 진행하는 도중 고기가 걸려있는 실내가 잠시 등장하며 또 다시 밖으로 나가서 핏자국을 따라 계속 진행하면 어렵지 않게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다. 그러나 곧 보스가 등장하는데...

보스 캐릭터(SNOW MAN)

눈이 내리는 스테이지답게 눈사람이 보스 캐릭터로 등장한다. 그리고 주인공의 아이템은 다이나마이트가 기본으로 되어 있다. 즉 다이나마이트를 이용해야 한다. 보스는 눈을 뭉쳐서 플레이어에게 굴리는데, 이것을 잘 피하고 보스 주위에 있는 6개의 화약통을 터뜨려야 한다.
그리고 보스 주변에는 다이나마이트가 있으므로 만약 다이나마이트가 떨어졌다면 잘 얻도록. 보스 가까이에서 다이나마이트를 계속 터뜨리며 화약통을 계속 파괴하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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