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요제, 그 34번째 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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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면

34회째를 맞은 MBC 대학가요제가 26일 서울 덕성여대에서 열린다. 밤 9시부터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결승 중계로 밤 11시 20분에 녹화 방송된다. 최근 엠넷 ‘슈퍼스타K’ 등 일반인 오디션 서바이벌쇼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대학가요제 고유의 매력과 전통이 참신한 참가자들을 불러모았다. 3차례 예선을 거쳐 본선에선 ‘메이드인원더랜드’ ‘소나기’ ‘못 노는 애들’ 등 13개 팀이 경합한다.

 올해는 대학가요제가 배출한 걸출한 아티스트 배철수가 이효리와 함께 MC를 맡는다. 배철수는 1978년 제 2회 대회 때 한국항공대 동아리 ‘활주로’로 참가, ‘탈춤’으로 은상을 수상했다. 그간 10여 차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고, 사회를 보는 것은 2001년 박경림과의 호흡을 맞춘 뒤 9년 만이다. 올해는 8년째 대학가요제의 안방마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효리와 함께한다. 번외 참가자로 아이돌그룹 비스트가 창작곡으로 참가, 깜짝 공연을 펼친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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