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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 대비 초등생 추천학습도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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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다.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하기엔 머리가 아프다면 재미있는 교과목 연계도서를 틈틈히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딱딱한 교과서 속 이론을 재미있게 풀어쓴 다양한 추천도서를 소개한다.

국어
『100점 잡는 초등 어휘력 100』
김정신, 삼성출판사, 9800원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국어 교과서에서 배우는 어휘들은 물론,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틀리기 쉬운 우리말에서부터 재미난 토박이말, 유래로 배우는 한자어, 표현력을 키워주는 고운 우리말, 고쳐 써야 할 외래어 외국어까지 한 권에 담았다. 도입 부분에 어휘에 관련된 재미있는 동화로 시작해 어떤 어휘가 정확하고 올바른 어휘인지 호기심과 궁금증을 유발한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설명으로 어휘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이해를 돕는다. 어린이들이 헷갈려하는 어휘를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알려준다.

수학
『(초등학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알쏭달쏭 수학이야기 30』
장수하늘소, 하늘을나는교실, 1만 1000원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수학 상식 30가지를 다룬 수학교양서. 숫자가 생기기 전에는 어떻게 숫자를 세었는지, 0은 언제 누가 어떻게 생각해 냈는지 등 우리가 궁금해 하는 30가지 수학 이야기를 과학을 통하여 살펴본다.

사진 자료를 풍부하고 생생하게 담았으며, 상세한 정보와 지식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또한 귀여운 캐릭터를 등장시켜 재미있게 수학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수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어린이에게 권하기 적합하다.

과학
『초등 생물 생생교과서』
류제정, 스콜라, 1만 2000원

초등 생물 교과 내용을 한 권에 끝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세포부터 유전과 진화까지 초등학교, 중학교 생물 교과서에 등장하는 생물의 주요 개념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짚어 주고있다. 단지 개념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원리도 함께 설명하고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각각의 개념을 설명하는 데서 더 나아가 전체를 유기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포괄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전 학년에 걸쳐 단계별로 조금씩 나누어서 배우는 학습 교과 내용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끔 구성했다.

사회
『교과서 속 구석구석 인물 체험』
서찬석, 계림북스, 1만4500원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교과서에 나온 인물을 한데 모아 소개했다. 풍부한 사진과 이야기를 통해 43명의 인물을 만나볼 수 있다. 인물이 실제로 자라고 활동했던 곳을 찾아가 살펴보는 답사 여행 이야기다. 생생한 현장에서 교과서 속 인물들의 활동 내용을 이야기로 들어보고, 현장학습이 가능하도록 관련 있는 유적, 구체적인 위치 등 체험 학습 정보를 제시했다. 교과서 속 인물들이 살다간 고조선 시대를 시작으로 남북국 시대, 후삼국과 고려 시대, 조선시대, 대한 제국과 일제 강점기까지 우리 시대 구석구석에 숨은 이야기가 소개된다.

<이지은 기자 ichth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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