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개발 붐 … 용산에 고급 주상복합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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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대규모 개발 호재가 잇따르는 서울 용산에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가 분양된다. 동부건설이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 주변에 짓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조감도)이다. 지상 32~36층의 아파트 128가구와 오피스텔 207실 가운데 조합원 몫을 제외한 아파트 47가구(전용 121~171㎡)가 이번에 분양된다. 오피스텔은 앞서 지난 7월 분양돼 평균 4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단지 주변은 개발 붐이 일고 있고 교통망이 편리하다. 용산역 일대에 최고 100층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서는 사업부지 56만5000㎡ 규모의 국제업무지구가 개발되고 지금의 미군부대 자리는 용산민족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용산공원에서 한강까지를 잇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 4호선 신용산역 외에 2012년 경의선 복선 전철, 2017년 강남·분당으로 이어지는 신분당선이 인근에 들어설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미국 최대 디자인설계 기업인 RTKL과 국내 김백선 디자이너를 단지 설계·디자인에 참여시켜 품질을 높이는 데도 공을 들였다. 이 회사 한제훈 분양팀장은 “용산공원·한강을 내려다보는 ‘더블 조망권’까지 갖춰 용산을 대표하는 고급주택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일부터 청약 접수한다. 분양 문의 02-794-9900.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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