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최고급 차종 ‘뉴 A8’ 국내 출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9면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아우디코리아 신차 발표회장에서 모델들이 이 회사의 최고급 차종인 ‘뉴 A8’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우디코리아가 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최고급 차종인 ‘뉴 A8’을 출시했다. 트레버 힐 아우디코리아 대표는 “8년 만에 A8의 신형 모델을 국내에 선보이게 됐다”며 “아우디의 최고급 차종”이라고 설명했다. 뉴 A8은 11~12일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현대 에쿠스, BMW 750Li, 크라이슬러 300C와 함께 공식 의전 차량에 선정됐다.

 길이 5137㎜, 폭 1949㎜로 기존 모델보다 각각 75㎜, 55㎜ 늘어났다. 국내에는 4.2L 휘발유 모델을 먼저 선보였다. 직분사 엔진을 달아 최대 371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올리는 데 5.7초 걸린다. 상시 4륜 구동 방식으로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연비는 8.3㎞/L.

 전조등 전체를 발광다이오드(LED)로 꾸민 것도 특징이다. 운전자 눈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전조등 빛을 햇빛과 비슷하게 만들었다. 차체는 철보다 40% 정도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돼 있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4.2 FSI 콰트로 모델이 1억4000만원, 4.2 FSI 콰트로 RSE는 1억5700만원.

강병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