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 민화작가 연정희씨의 개인전이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우리 문화의 뿌리에 해당하는 소재들을 옛스러운 모습 그대로 채색 배합하고 재현한 책가도(가리개)와 송학도, 해학반도도, 화조영모도 등 8폭 병품을 포함, 모두 30여점이 소개된다.
한국민화작가 이사이기도 한 연씨는 충북대개교 50주년 기념전, 우즈베키스탄 국제비엔날레전, 민화작가회전(3회) 등 국내외 전시 활동을 꾸준히 해온데 이어 이번에 첫 개인전을 갖는다.
지난해 대한민국 글로벌 미술대전 특선을 차지한 작가는 "생활의 멋과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우리의 옛것들에 대해 대중들과 미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인수 전 민화작가회장은 "기복신앙 사상에서 비롯된 우리 고유의 그림인 민화를 재현하고 현대적 해석을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려고 시도한 작가의 노력이 크게 돋보이는 작품들"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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