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앱 공모전 대상 '공공자전거 편하게 이용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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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 공공 임대 자전거인 'Fifteen'을 쉽고 편하게 이용하도록 도움을 주는 앱이 제1회 대한민국 앱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14일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으며 개발부분과 기획부문을 포함하여 총417건(개발부문 115건, 기획부문 302건)이 접수됐다.

대상을 수상한 경기도 파주시 김운철 학생의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Fifteen Life' 앱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시행중인 공공임대 자전거 Fifteen의 위치정보와 이용가능한 자전거 대수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는 기능을 담고 있다.

2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Fifteen Life' 외에도 24개의 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내 자전거 도로, 보관소, 대여소정보를 지역별, 테마별로 제공하는 ‘Enjoy Bike(박현정)’와 경기도 관광공사의 DB를 활용하여 문화시설, 유적지, 자연, 테마 관광, 숙박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경기도 여행잡지(김주성)’, ‘경기도 여행이야기(백정현)’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차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접수된 앱들이 주로 관광, 취업, 쇼핑 등 실생활에 밀접한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공공기관 DB를 활용한 다양한 앱들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수상작들은 경기도와 관련 기업 협의를 통해 상용화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대한민국 앱 공모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모전으로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공공정보의 원활한 민간 개방을 유도하고, 민간 DB사업자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하여 개최됐다.

특히 그동안 활용이 쉽지 않았던 공공DB와 기업내부에서 잠자고 있던 민간DB를 개발자들에게 공개함으로써 DB활용성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서비스 중인 경기도서관, 경기투어, 경기교통정보, 경기버스정보, 경기일자리에 이어 11월에 수험생을 위한 앱인 ‘경기시험정보’와 범죄 예방에 대한 실효성이 있는 안심귀가 앱인 ‘여성안심귀가’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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