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국제 슬로 푸드 대회 유치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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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이석우 남양주시장(가운데)이 22일 로마에서 슬로푸드 대회 유치 활동을 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가 ‘2012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슬로푸드 대회’ 유치에 나섰다. 이 행사는 나라별·지역별 특성에 맞는 전통적이고 다양한 음식·식생활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방문단을 이끌고 20일부터 28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세계적인 슬로 푸드 대회인 ‘2010 테라 마드레와 살로네 델 구스토’에 참가해 유치활동 벌였다. 이 대회에는 세계 150개국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 일행은 행사장에서 지난달 남양주시를 방문한 슬로 푸드 창시자인 카를로 페트리니 회장, 푸졸리에 전 유기농대회 조직위원장 등을 만나 슬로 푸드 대회의 남양주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

 남양주시는 ‘한국의 장날’을 주제로 참가해 김치·비빔밥·잡채 등 한국음식을 전시하고 시식회를 열어 호평을 받았다.

 이석우 시장은 “이번 행사에 참가함으로써 ‘슬로 푸드·슬로 라이프의 도시’로서의 남양주 이미지를 알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최초로 슬로 푸드 대회를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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