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김경목씨 첫 여성 공보연구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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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헌법재판소의 '입'이라고 할 수 있는 공보담당 연구관에 처음으로 여성인 김경목(34)씨가 발탁됐다.

김씨는 이달부터 헌재의 각종 결정문에 대한 배경과 의미를 외부에 전달하는 공식 창구로 활동하고 있다. 헌재에는 현재 이사관(2급)의 공보관이 별도로 있으나 결정문의 취지 등을 해설하는 역할은 법률 전문가인 20여명의 헌재 연구관 중에서 뽑힌 공보담당이 맡는다.

마산 제일여고-서울법대 출신인 김씨는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형로펌인 김&장에서 기업관련 소송 변호사로 법조계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김씨는 "보다 공익적인 일을 해보고 싶다"며 2002년 헌재 연구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씨의 남편은 사시 동기인 유성훈(36) 변호사이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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