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값 상승세 지속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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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권 아파트 전셋값이 치솟고 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아직까지 전셋값이 저렴한 편인 강북권으로 전세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번주 강북권 전셋값은 0.13% 올라 서울 평균(0.11%)보다 많이 상승했다.

특히 노원구가 0.25% 올라 가장 많이 올랐고 도봉구(0.07%), 은평구(0.05%) 등이 올랐다. 상계동 주공1단지 84㎡형은 10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2000만원이다.

중계동 서울공인 한명숙 실장은 “전셋값이 강남의 절반수준인 데다 노원구는 강북에서 학군이 좋은 편이라 전세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강남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강남권에서 넘어오는 수요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용산구(0.16%)도 올랐다. 교통 등이 편리해 전세수요는 몰리지만 전세물건이 거의 없다. 보광동 신동아 113㎡형이 10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4000만원이고 한남동 금호리첸시아 72㎡형이 5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이다.

동작구(0.16%)도 전세물건이 많지 않아 전셋값이 500만~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지하철 9호선이 개통 이후 강남으로 이동하기 편해져 강남에서 넘어오는 수요도 적지 않다. 신대방동 경남아너스빌 97㎡형이 500만원 오른 2억~2억3500만원선이다.

송파구(040%), 성동구(0.19%), 강서구(0.16%), 구로구(0.16%), 중구(0.15%), 관악구(0.11%), 마포구(0.09%), 도봉구(0.07%) 등도 올랐다.

용인·의왕 전셋값 급등

수도권도 전셋값이 연일 오르고 있다. 전 지역 전셋값이 상승세라 이사하는 대신 전셋값을 올려주고 재계약하는 수요가 많다.

경기도(0.10%)는 용인시(0.32%), 의왕시(0.30%) 등이 많이 올랐다. 하남시(0.17%), 평택시(0.15%), 화성시(0.15%), 남양주시(0.15%), 시흥시(0.14%), 안산시(0.13%) 등이 뒤를 이었다.

용인시 청덕동 휴먼시아6단지 98㎡형이 10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4000만원이고 중동 어은목마을코아루경남 111㎡형이 1000만원 내린 1억3500만~1억5500만원이다.

신도시(0.06%)는 분당(0.12%), 평촌(0.08%)이 올랐다. 특히 분당은 소형이 많이 올랐다. 야탑동 탑마을주공8단지 56㎡형이 1000만원 오른 1억2500만~1억4000만원이고 구미동 무지개마을대림 105㎡형이 500만원 오른 1억8750만~2억1500만원선이다.

인천은 0.10% 올랐다. 연수구(0.18%), 부평구(0.14%), 서구(0.10%), 남구(0.08%), 계양구(0.08%), 남동구(0.04%) 등이 상승했다. 연수구 연수동 대림1차 106㎡형이 10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4000만원이고 경남 91㎡형이 1000만원 오른 1억1500만~1억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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