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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길렀다" 격려금 100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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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 김지현 재단이사장, 이중건 동창회장, 변병주 감독. (왼쪽부터)

대구 청구고 동창회가 모교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변병주 감독에게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학교 이중건 총동창회장은 지난 15일 제39회 청구고 졸업식에서 한국 축구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박주영을 길러 낸 공로를 치하하고 제2, 제3의 박주영을 키워 달라는 동문들의 뜻을 담아 격려금 1000만원을 변 감독에게 전했다.

청구고 출신인 변 감독은 2000년 8월 부임 이후 한동안 침체된 청구고를 다시 축구 명문의 반열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동현(수원) 선수를 비롯해 박주영(고려대).한제광(울산) 등 국가대표 및 청소년대표들이 그의 조련을 거쳤다.

변 감독 자신도 청구고 재학 시절 동기인 박경훈(한국청소년대표팀 감독).백종철(한국여자청소년대표팀 감독).백치수(해군사관학교 축구 감독) 등과 함께 전국 무대를 휩쓸었다. 특히 이들은 같은 고교 동기 4명이 한꺼번에 국가대표팀으로 활약한 대기록을 세웠다. 변 감독은"축구를 통해 모교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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