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자궁근종 환자 지난해 23만 명 … 4년 새 21%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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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 사이 자궁근종 진료환자가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5∼2009년 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자궁근종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진료환자가 23만7000명으로 2005년 19만5000명보다 21.1% 늘었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에 생기는 종양으로 여성에겐 흔한 질병이다. 연령별로는 30∼50대가 전체의 93.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근 자궁근종은 결혼연령이 높아지면서 30대 임산부가 초음파 검사를 받다 우연히 발견되는 사례가 많다.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산부인과 김의혁 교수는 “근종이 암으로 변할 가능성은 0.13∼0.81%로 크지 않아 근종이 있다고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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