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방 ‘아고라’가 특정 여론의 광장으로 쓰이는 측면이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그는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다음의 토론방 ‘아고라’가 다양한 목소리를 공유하는 장이라기보다 특정 여론을 조성하는 장소라는 인식이 퍼졌다. 이는 2000년대 초반에 우리가 아고라를 열 때의 취지와 달랐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번 소셜웹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담고 공정한 토론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네이버에 이은 국내 2위 포털로서, 가장 큰 경쟁력을 모바일 서비스로 꼽았다. 그는 “스마트폰 열풍이 불기 전인 2008년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해 와 그 분야에선 경쟁력이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또 “다음 달이면 삼성 갤럭시탭, 애플 아이패드 같은 다양한 태블릿PC가 국내에 출시돼 스마트폰 혁명에 이은 제2의 모바일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그 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문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