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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구욱 영산대 3대 총장 재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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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로스쿨을 반드시 유치해 비약적인 대학발전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15일 영산대 제3대 총장으로 취임하는 부구욱(53.사진) 총장은 "로스쿨 유치를 위해 법률교육의 질적 경쟁력 외에 하드웨어도 이미 상당히 갖추었다"며 "법률학부 정원을 올해부터 200명으로 늘렸고 모의법정.법률도서관.로스쿨 전용 독립건물도 이미 확보해 둔 상태"라고 말했다.

부 총장은 "200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법률전문대학원 준비과정(법예과정) 및 의학전문대학원 준비과정(의예과정) 등 '전문대학원 진학준비과정'을 신설하겠다"며 "이를 위해 2006년부터 수능 1~2등급 이내 40~60명 학생만을 선발해 소수정예의 목적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식 전문직(변호사.의사 등) 선발방식이 바뀜에 따라 전문대학원 진출의 수요와 요구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앞장서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부 총장은 또 "2010년에는 2000명까지 수용할수 있는 수준까지 기숙사를 확충해 '기숙사형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대학 안에서 교육.숙식 등 모든 활동을 원스톱을 할수 있게 해 장거리 통학으로 인한 시간.경제적 손실을 줄이겠다는 얘기이다.

부 총장은 "영산대의 우수한 교육 여건과 교육 경쟁력을 정당하게 평가받기 위해 산업대에서 일반대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5월 신청하면 무리 없이 인가를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02년 성심외대와의 통합을 통해 이미 일반대 전환기준을 넘었고 교수.교지.수익용 재산 확보율도 교육부 요구조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했다.

부산중.경기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부 총장은 서울고법 판사.서울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2001년 2월부터 영산대 제2대 총장으로 재직해 왔다.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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