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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만에 계룡대 볼 수 있는 찬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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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육·해·공군 등 3군 본부 통합기지인 계룡대가 입주한지 21년 만에 처음 일반에 개방된다. 육군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2010 지상군 페스티벌(www.armyfest.or.kr)’ 기간에 축제를 찾는 시민들에게 계룡대를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계룡대는 1989년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계룡산자락에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후 한 번도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다.

계룡대 안에는 조선 태조 이성계가 새 도읍지 건설을 위해 궁궐을 지으려고 1년간 대궐공사를 했던 주춧돌 100여 개 등이 역사문화재로 보존돼 있기도 하다.

시민들은 이번 축제기간에 계룡대를 찾으면 안내버스를 타고 계룡대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다. 또 육군본부가 준비한 자전거 1000여대를 빌려 군인들의 안내를 받으며 계룡대 자전거 투어도 할 수 있다. 군사 보호구역으로 묶여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계룡산 정상 150m 아래 헬기장까지 등산로도 사전 신청자들에 한해 등산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이번 지상군 페스티벌에서는 한국전쟁 발발 6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색다른 행사가 열린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영국, 프랑스 등 8개국 군악의장대 400여명이 참가해 국방부 육·해·공군, 해병대 군악의장대와 합동으로 군악의장공연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병영 훈련▶1박2일 야영▶병영식사▶장비탑승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특공무술과 고공 낙하시범 등도 볼거리다. 042-550-1686.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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