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발레 꿈나무들의 경연장인 로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한국의 예비 발레리나들이 7개 상 중 4개를 휩쓸었다.
지난달 30일 폐막한 이번 콩쿠르(제33회)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예비학교에 다니는 김유진(17.사진)양이 1등을,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한서혜(17)양이 3등을 했다. 선화예고 2년생인 원진영(18)양은 5등과 현대무용상을 받았다. 1등 수상자인 김양은 고전 발레작품 '레이몬다'의 솔로와 현대무용 'Like Leaves' 'The Day'로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김양은) 타고난 신체조건과 차분하고 안정된 무대매너, 클래식과 현대무용의 고른 소화능력을 갖춘 '가슴으로 춤을 추는' 프로페셔널"이라고 호평했다. 김양은 스위스 취리히 음악연극학교로부터 유학 초청을 받은 상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