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2011학년도 수시 모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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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2011학년도 수시 모집 1차에선 1320명 학생을 뽑는다. 입학사정관제 모집이 대폭 확대돼 7개 전형에서 이뤄진다. 사진은 순천향대 정문 모습. [순천향대 제공]

수시 1차에선 ▶일반학생 607명 ▶자매고교출신자 72명 ▶인간사랑 75명 ▶피닉스인재 170명 ▶의약바이오인재 70명 ▶글로컬리더 65명 ▶사회공헌자 20명 ▶특기자 14명 ▶농어촌학생(정원외) 89명 ▶전문계고교출신자(정원외) 88명 ▶사회적배려대상자(정원외) 50명 등 총 1320명을 뽑는다. 수시 2차에선 일반학생전형(330명)만 실시한다. 총 수시전형 학생수는 1650명으로 전체 신입생의 60%다.

이 가운데 입학사정관제는 7개 전형으로 인간사랑, 피닉스인재, 의약바이오인재, 글로컬 리더, 농어촌학생, 전문계고교출신자,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에서 도입된다. 특히 올해 수시에서 눈에 띄는 점은 입학사정관전형을 통해 의예과 신입생 12명(12.37%)을 모집한다는 점이다. 인간사랑전형과 피닉스인재전형에선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김재필 입학처장은 “지난해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분석해 본 결과 ‘나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특히 의예과에선 사상 처음으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학생 4명을 뽑았는데 성적이 괜찮았기 때문에 올해도 2개의 전형(인간사랑·피닉스인재)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피닉스인재 전형=공교육을 충실히 받은 학생을 뽑는다. 공교육에 충실하면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고, 지원학과에 대한 열정이나 재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한다. 토익이나 토플성적, 올림피아드 수상실적 등 사교육적 요소는 평가하지 않는다. 서류평가(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 안팎을 선발한 뒤 2단계 전형을 실시한다. 2단계에선 학생부 50%, 심층면접 50%를 반영한다.

◆인간사랑 전형=순천향대의 건학이념을 살린 전형이다. 학교 측은 대인 봉사활동의 자발성·진정성·지속성을 평가하겠다는 설명이다. 다만 봉사활동시간은 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 1단계에서 학생부(70%)와 서류평가(30%)로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선 1단계 성적(70%)과 심층면접(30%)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의약바이오인재 전형=순천향대가 지난해 4월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 주관 대학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지원을 5년간 250억원이나 받기 때문에 이를 통한 입학생 교육지원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약바이오 복수전공에 참여하는 의료과학대학·자연과학대학·의과대학 내 12개 학과가 의약바이오인재전형을 통해 학생 70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선 학생부(80%)와 서류평가(20%)로 3배수를 거른 뒤 1단계 성적(70%)과 심층면접(30%)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글로컬리더 전형=대전·충청지역 출신 학생만 지원이 가능하다. 지역의 인재가 졸업 후 지역에 정착해 지역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순환구도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다. 이 지역에 뿌리내릴 것으로 판단되는 학생 선발에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순천향대는 지역 상공인, 교육계 인사, 동문 등을 위촉 사정관으로 임명했다. 학생부 50%와 서류평가 50%를 반영, 모집인원 3배수에 해당하는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한다. 2단계는 100% 심층면접이다.

수시 1·2차 일반전형은 예체능계를 제외하면 학생부 100%로만 선발한다. 다만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수시 합격 이후에도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의예과는 수능 4개 영역의 등급 합이 ‘5’이내여야 하며, 유아교육·특수교육과와 의료과학대학은 수능 2개 영역 등급 합이 ‘7’이내여야 한다. 간호학과는 수능 3개 영역이 등급 합 ‘9’이내, 인문·사회과학대학은 수능 2개 영역 등급 합이 ‘9’이내가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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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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