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도 강도들에게서 금품 요구를 받아 현금 일부를 내놓았지만, 큰돈은 숙소인 호텔에 둔 상태라 액수는 많지 않았다. 김태희 일행은 강도가 물러간 뒤 현지 경찰에 신고를 했고 사고 당일 피해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일정을 당겨 29일 밤 귀국한 김태희는 30일 자신의 팬클럽 사이트에 글을 남기면서 "영화에서나 보던 아찔한 일들을 겪고 나니 정말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김태희는 지난 1월 종영한 SBS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의 촬영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오는 3월 봄 학기에 휴학 중이던 서울대 의류학과에 복학할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