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인접 민통선 5곳 보호지역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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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임진강 하구(경기도 파주)와 토교저수지(강원도 철원), 양의대 습지(강원도 화천), 화진포(강원도 고성), 백암산(강원도 화천·철원)이 내년 말까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된다.

환경부 이희철 자연정책과장은 2일 “5개 지역은 비무장지대(DMZ)에 인접한 민통선 지역으로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두루 갖춘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본지 8월 10일 20면> 환경부는 2007년부터 3년간 DMZ와 민통선 일대의 자연환경 조사를 실시해 이들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이 중 경관이 뛰어나고 다양한 야생동물이 사는 백암산은 생태·경관보호지역으로, 나머지 4곳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 과장은 “해당 지역을 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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