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창문 이용한 에너지 생산 시스템 개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3면

한화건설은 2015년까지 아파트에서도 100%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일단 지난 3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기술제휴를 통해 기존 주택 대비 85% 이상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주택기술 ‘제로에너지 솔라 하우스’(ZESH∥)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한화건설은 건물일체형 태양광 시스템 등친환경 기술 개발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준공한 청량리 민자역사.

한화건설은 이미 남양주 별내 꿈에그린, 인천 에코메트로 3차 더타워 등에 태양광 설비 등을 설치하는 등 20% 에너지 절감 주택을 선보인바 있다. 2015년까지 공동주택에서도 100%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설계기술을 확보하면 2025년 100% 에너지 제로 주택을 의무화하는 정부정책을 훨씬 앞서는 것이다.

지난해 한화건설은 창문을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시스템(BIPV)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BIPV 기술은 다양한 건축물 입면 표현은 물론 자연 채광 확보 및 건물 냉방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저하시키는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건설은 녹색성장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기술연구소를 확대운영하고 있으며, 친환경 기술 전문가로 구성한 에코그린(ECO GREEN)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팀은 다양한 녹색 기술을 개발해 꿈에그린 아파트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