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규 검찰총장 “국민은 강력한 법 집행 원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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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김준규 검찰총장이 전국 특수부장을 상대로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총장은 30일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에서 열린 전국 특수부장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들은 강력한 법 집행을 원한다”며 “부정부패의 사슬을 끊을 수 있도록 검찰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장이 최근 대검 중수부의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시사한 데 이어 이날 전국의 특수부장이 모인 자리에서 다시 한번 강력한 수사 의지를 밝힘에 따라 하반기 검찰의 강도 높은 전방위 사정이 예상된다. 김 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1년간 검찰이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이제는 수사에 전념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총장은 향후 수사 실적에 따라 전국 검찰을 평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국가 예산 낭비, 국부 유출, 방위사업, 금융 관련 범죄 등을 4대 중점 수사 범죄로 정하고 이 같은 중대 범죄 수사 실적을 기준으로 각 검찰청을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전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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