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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장자대로'이름 市長 따라 오락가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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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시장(市長)이 바뀔 때마다 도로 이름이 바뀌어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경기도 구리시 이무성(李茂成)시장은 최근 지명(地名)위원회를 열고 토평 택지개발지구의 길이 2㎞·폭 50m 도로 명칭을 주변에 있는 장자못의 이름을 따 '장자대로'로 변경했다.

이에 앞서 지난 6·13 선거에서 낙선한 박영순(朴榮舜)전 시장은 지난해 2월 도로 주변 아차산 일대에서 고구려 유물이 출토된다는 이유로 '광개토대로'라고 명명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李시장이 민선 초대시장 시절 장자대로로 이름지은 것을 朴전시장이 광개토대로로 바꾸었다"며 "따라서 본래 이름으로 환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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