住公 내년 5만가구 공급 국민임대주택 60%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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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대한주택공사는 내년에 4만9천4백67가구를 분양·임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주공은 ▶국민임대 2만2천8백90가구▶공공임대 1만4천3백85가구▶공공분양 1만2천1백92가구 등을 전국 62곳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이같은 물량은 올해 내놓은 4만6천2백94가구보다 3천1백여가구 늘어난 것이다.

<표 참조>

주공은 특히 서민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국민임대주택을 올해(1만4천1백87가구)보다 8천7백3가구 늘려 전국 33곳에서 내놓는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1만9천7백3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내년 3월 30년 국민임대 3백50가구가 분양될 서울 등촌지구는 주공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건설하는 단지여서 관심을 끈다.

35만평 규모의 경기도 화성 태안택지지구에서는 내년 4월 5년 공공임대 5백54가구를 시작으로 2천1백여가구의 임대아파트가 선보인다.화성 동탄 신도시와 함께 대규모의 주거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신청자격은 공공분양과 공공임대의 경우 청약저축통장에 가입한 무주택 가구주로, 통장가입 2년이 지나야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국민임대는 15∼18평형의 경우 월평균 가구소득이 도시근로자의 70%(2002년 기준 1백83만7천5백70원)이하인 무주택 가구주로 순위는 공공임대와 같고, 15평 미만은 청약저축 가입과 관계없이 월 소득이 도시근로자의 50%(1백31만2천5백50원)이하인 무주택 가구주로 주택소재지 시·군 거주자가 1순위, 인접 시·군 거주자가 2순위,나머지 지역 거주자가 3순위다.

서울 신림·포항 환호·대전 용두 등 주거환경·재개발·재건축지구는 지구 내 철거민에게 우선 공급한 뒤 잔여물량에 대해 일반분양하므로 실제 공급물량은 계획보다 적거나 없을 수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한편 주공은 내년 6만5천가구를 짓고 5만가구의 임대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유형별로는 ▶국민임대 4만5천가구 ▶공공임대 5천가구 ▶공공분양 1만5천가구 등이다.

서미숙 기자

seomis@joongang.co.kr

*잠정계획으로 분양내용이 바뀔 수 있음.

자료:주택공사(1588-9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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