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신도시 내년 분양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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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내년 하반기 경기도 화성신도시 내 시범단지 아파트 약 6천가구가 분양돼 2005년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일정을 포함한 경기 화성신도시 2백73만평에 대한 택지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화성신도시는 서울 도심에서 40㎞ 떨어진 수원 영통 남쪽 지역으로 주택 4만가구를 건설해 12만명을 수용하도록 계획됐다.

아파트는 60㎡(18평) 이하 소형 8천5백가구, 60∼85㎡(25.7평) 1만7천2백가구, 85㎡ 이상 대형 8천3백가구가 건설되며 이 가운데 30%는 임대주택이다. 6천가구의 단독주택지는 블록형으로 공급해 다양한 주택 욕구에 맞추고 다가구용 단독주택은 3가구 이내로 제한하고 가구별로 대지 안에 주차장을 확보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이 지역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어 1순위 청약자격에 제한이 있으며, 청약예금 2년 이상 가입자로 화성시 거주자에게 30%, 나머지 수도권 거주자에게 70%가 공급될 예정이다.

신혜경 전문기자

hk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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