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이라도 더… 학습지 방학 마케팅 치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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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이라도 더-'

겨울방학을 앞두고 유아ㆍ초등학생용 학습지 회사들이 치열한 마케팅 경쟁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특히 이번 겨울방학이 끝나면 곧 새 학기가 시작돼 이번 방학 때 선택한 학습지를 내년까지 계속 구독할 것으로 보고 사활을 건 판촉활동을 하고 있다.

휴가를 많이 떠나는 여름방학과 달리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 겨울방학은 학습지 활용이 많은 때다.

학습지 회사들은 선물공세는 물론 무료 학습 서비스, 입회비 면제 등 유인책을 내놓고 있다. 신제품도 출시하고 있다.

대교는 유아회원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유아 제품인 눈높이한글ㆍ슈퍼톡톡 등의 견본교재와 샘플을 무료로 주고 있다. 무료 진단 평가도 해준다. 새 회원에게는 장갑을 준다.

교원의 구몬은 지난 2일부터 31일까지 회원 확장 캠페인을 한다. 새 가입 고객이나 기존 회원들에게 사은품을 주고 있다. 유아 회원에게는 수저지갑 세트를, 초등회원에는 2003년 구몬 어린이 수첩을 준다. 중ㆍ고생 회원들에게는 포스트 잇을 제공한다.

웅진닷컴은 23일까지 '웅진씽크빅 3차원 수학 무료 체험 학습 이벤트'를 한다. 이 기간 동안 웅진 씽크빅 수학 라인업 제품을 신청할 경우 1주일간 라인업 제품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수학 라인업은 오프라인 학습지와 온라인 학습지, 방문지도 학습을 연계한 상품이다.

재능교육은 수학과목 활성화에 마케팅의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1일부터 2003년 1월 31일까지 두 달간 플러스플러스 시상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7세 어린이가 수학 과목을 신청할 경우 목도리나 모자를 준다. 수학과 다른 과목을 함께 들을 경우 목도리ㆍ모자 세트를 제공한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말까지 두 달간 미취학 아동이 새로 가입할 경우 1만원 상당의 동화사이트 상품권을 1매 준다. 유료 동화사이트 헬로스토리(http://hellostory.com)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 회사의 재능아카데미는 지난 5일 '북키씽키 세계 창작 그림책'을 내놨다.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동화 전집이다. 그림책 외에 특정 부위를 누르면 동화ㆍ동요 등이 나오는 인형을 준다.

영교는 지난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가입 회원에게는 입회비를 받지 않는다. 1주 무료 학습 기회를 주며 입회 선물로 모자ㆍ목도리 세트를 준다. 무료로 인ㆍ적성 검사도 해준다.

푸른영어는 스토리크래프트 패키지를 내놨다. 오디오북인 스토리크래프트 교재 6권을 한데 묶은 제품이다. 패키지 상품을 사면 입회비를 받지 않는다. 각각 따로 살 때보다 최고 12만원 싸게 살 수 있다.

김아영 hhmori@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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