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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피부 고민 SOS ② 애프터 바캉스 케어

중앙일보

입력

더운 지역으로 바캉스를 다녀온 이들이 겪는 문제 중 하나가 피부 트러블이다. 칙칙하고 건조해진 피부가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심한 경우 울긋불긋한 열상이나 각질도 생겨 신속한 응급 케어가 필요하다. 바캉스 이후 겪는 피부 트러블과 해결책을 알아봤다.

-피부가 붉어지고 열이 나면서 화끈거릴 때 대처법은.

 찬물 샤워나 찬 수건, 얼음, 차가운 우유 등으로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물에 적신 타월을 냉동실에 5분 정도 넣어두었다가 자극 받은 얼굴과 팔·다리 등에 냉찜질을 하면 효과적이다. 오이 마사지도 좋다. 꼼꼼한 클렌징과 신속한 수분 공급도 중요하다. 특히 클렌저는 보습 성분이 포함돼 있고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맞춰주는 저자극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수분 증발이 과도하게 일어난 피부에 피부 지질과 유사한 성분의 크림을 보충시켜주면 피부 리듬을 되살려 주고 피부 보호막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몸 전체가 부석부석하면서 매우 건조하다.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하고 주름이 생기게 마련이다.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려면 여름철엔 유분이 적고 피부 지질과 유사한 성분의 수분크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매일 하루 8~10잔 정도 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샤워 시에는 씻겨나가기 쉬운 피부지질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샤워크림을 사용하면 피부 건조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햇볕에 심하게 그을려 어깨와 등의 허물이 벗겨지는 경우, 응급법은?

 피부 지질과 성분이 유사하면서 자극이 적은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 보호막의 자연재생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차가운 우유로 냉찜질을 해주는 것도 좋다. 명반가루(약국에서 구입) 3g을 물 1L에 녹여 차갑게 만든 다음 거즈에 묻혀 냉찜질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각질은 자연스럽게 벗겨질 때까지 두는 것이 좋지만, 꼭 벗겨내야 한다면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시켜줄 수 있는 로션이나 수분크림을 듬뿍 발라 미지근한 수건으로 각질이 올라온 부위를 눌러 제거 하는 방법도 있다. 심한 일광 화상을 입은 경우는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부과 전문의를 찾도록 한다.

-거뭇거뭇하고 칙칙해진 피부를 빨리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여름철 외출 후에는 늘어난 피지량으로 인해 모공에 노폐물이 쌓여 피부가 거뭇거뭇해질 수 있다. 자외선으로 인해 기미와 주근깨가 생겨 피부가 더 칙칙해지기도 한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맞춰 줄 수 있는 클렌저를 이용해 빨리 세안을 하고 피부를 정돈시켜 주도록 한다. 차가운 우유 또는 오이와 감자 같은 청과류를 이용해 팩을 해주면 피부 진정과 미백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도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그리고 영양 섭취를 통해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 피부 지질과 유사한 성분으로 자연재생 기능 회복에 도움

피부전문 제약사 스티펠의 ‘피지오겔’ 은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맞춰줘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는 물론 여드름 피부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저자극성 제품이라 성인뿐 아니라 유아들의 피부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피지오겔 클렌저는 약산성 저자극 세정제로, 세안이 잦은 여름철에 특히 유용하며 로션은 샤워나 세안 후 손상된 피부보호막의 자연재생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심하게 건조한 부위에는 크림을 사용해 건조함을 느낄 때마다 수시로 발라주면 효과적이다. 샤워크림은 샤워 중 피부보호막 성분을 공급해줘 샤워 후 수분이 과도하게 증발하는 것을 방지한다.

▶ 도움말=강남 이지함피부과 이유득 원장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사진="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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