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박연차·남상태 증인 채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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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위원장 한나라당 이경재)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24~25일 열리는 인사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 이례적으로 현직 검사들을 증인 명단에 포함시켰다.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지휘 중인 노환균 서울중앙지검장과 ‘박연차 사건’ 수사팀 출신인 우병우 대검수사기획관 등이다.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담당할 국회 운영위도 이날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23일 청문회의 증인으로 의결했다. 민주당은 “김 총리 후보자가 박 전 회장으로부터 수만 달러의 돈을 받았는지, 이 장관 후보자가 남 사장 연임 로비에 관여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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