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만들기, 손재주 걱정 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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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면

"엄마, 크리스마스 카드를 같이 만들어요."

시간이 없거나 손재주가 부족한 엄마들에게 아이의 이런 요구는 정말 당혹스럽다. 차일피일 미루다보면 때를 놓쳐 '거짓말쟁이 엄마'가 되기 십상이다. 올해는 엄마가 먼저 카드 만들기를 준비해 아이를 놀라게 해보자. 간단하게 예쁜 카드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의외로 많다. 한국종이접기협회(www.jongiejupgi.or.kr) 강명옥 지도사가 제안하는 손쉬운 크리스마스 카드 제작법 두가지를 소개한다.

정리=김선하 기자, 사진=임현동 기자

odinelec@joongang.co.kr

준비물

맘에 드는 색의 카드 종이, 흰색 종이(12㎝×12㎝ 1장,9㎝×9㎝ 1장), 빨간 색종이(7.5㎝×7.5㎝ 1장), 장식용 금색종이, 눈·코 스티커, 모양 가위, 모양 펀치, 종이 본드 또는 풀.

순서

① 흰색 종이 2장을 각각 반으로 접은 뒤 다시 펴서 '그림A'처럼 네 귀퉁이를 안쪽으로 접어 넣는다.

② 다이아몬드 형태로 접은 상태에서 '그림B·C'와 같이 세 귀퉁이만 다시 안쪽으로 조금씩 접는다.

③ 접은 종이 2장을 풀로 이어 붙여 '그림D'처럼 눈사람의 머리와 몸통을 만든다.

④ 빨간 색종이를 '그림E'처럼 세모 모양으로 접은 뒤 '그림F'와 같이 앞면만 반으로 접었다 다시 편다.

⑤ 접힌 자국 끝선에 맞춰 오른쪽 귀퉁이를 '그림G'와 같이 안쪽으로 접는다. 반대쪽도 '그림H'처럼 같은 방법으로 접는다.

⑥ 오각형 종이의 머리 부분을 '그림I'처럼 안쪽으로 끼워넣으면 눈사람의 모자가 만들어 진다.

⑦ 앞서 만든 눈사람의 머리 부분에 모자를 씌운 뒤 풀로 붙인다.

⑧ 눈·코 스티커를 붙이거나 펜으로 직접 눈과 코를 그려 '그림J'와 같이 눈사람을 완성한다.

⑨ 만들어진 눈사람을 카드 앞면에 붙이고 모양 펀치로 만든 눈송이 등 장식을 붙여주면 끝.

#포인세티아

준비물

흰색 카드종이(16㎝×20㎝ 1장,16㎝×2.5㎝ 1장), 남색 카드종이(17㎝×11㎝ 1장,16㎝×1㎝ 1장), 빨간 색종이(4.5㎝×4.5㎝ 8장), 초록 색종이(5㎝×5㎝ 8장), 금색종이 또는 금색펜, 모양 펀치(색종이를 별·눈송이·트리 모양 등으로 뚫을 수 있는 펀치), 모양 가위(가위날이 둥근무늬·뾰족무늬·곡선무늬 등으로 돼 있어 쉽게 무늬를 넣어 오릴 수 있도록 된 가위), 종이본드 또는 풀, 기타 장식용 색종이. 재료는 서울 장충동의 종이공예재료 전문점 '서울 핸즈(02-2264-4253)' 또는 남대문시장 등 각 지역의 문구재료 도매점에서 살 수 있다. 모양 펀치와 가위는 각각 2천∼3천원선이다.

순서

① 빨간 색종이를 반으로 접었다 편 뒤 '사진1'과 같이 네 귀퉁이를 안쪽으로 접는다.

② '사진2'처럼 위·아래 부분만 안쪽으로 접어 풀로 붙인다. 종이본드를 사용하면 접착력이 높아진다.

③ 같은 모양을 8개 만든뒤 '사진3'처럼 시계방향으로 둥글게 돌려 붙여 꽃잎을 만든다.

④ 동일한 방법으로 초록 색종이로 꽃받침을 만들고, 꽃받침 위에 꽃잎을 15도 정도 비스듬히 돌려 붙여 포인세티아 장식을 완성한다.

⑤ 흰색 카드종이 큰 것(16㎝×20㎝)을 반으로 접어 앞·뒷면을 만든 뒤 앞면만 다시 반으로 접는다.

⑥ 남색 카드종이 큰 것(17㎝×11㎝)의 끝부분을 모양 가위로 둥글게 돌려 자른 뒤 흰색 카드종이 뒷면의 안쪽에 붙인다.

⑦ 만들어진 카드 본체 앞면의 앞쪽 절반에 포인세티아 장식을 단다.

⑧ 흰색 카드종이 작은 것(16㎝×2.5㎝)의 뒷면 윗부분에 남색 카드종이 작은 것(16㎝×1㎝)을 붙여 장식용 띠를 만든다. 완성된 띠를 '사진4'와 같이 카드 본체의 뒷면 안쪽 앞부분에 붙인다.

⑨ 금색종이나 금색펜으로 카드 둘레에 장식선을 만들고, 동그랗게 오린 금색 종이로 꽃술을 만들어 포인세티아 장식에 붙인다. 모양 펀치로 뚫은 작은 별·눈송이 모양 등으로 카드를 장식한다.

⑩ 카드에 메시지를 쓰면 '사진5'와 같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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