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인 칼럼>연금보험은 일찍 가입할수록 유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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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대책의 기초 공사는 연금으로 출발하세요"

내가 고객을 만날 때마다 항상 하는 말이다.

연금보험은 보험료의 납입기간도 중요하지만 납입완료 후의 거치기간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추후 지급될 연금액이 차이가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금액이 적더라도 일찍 가입하면 거치기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유리해 진다. 20~30대의 경우 보험료에 대한 부담이 많지만 우선은 월 10만 ~ 20만원 정도로 가입하고, 추후에 여유가 생기면 추가 가입으로 금액을 늘리는 방법이 좋다.

연금지급은 보통 60세 또는 65세부터 받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는 지급 시기를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비교적 이른 연령인 45세나 50세부터 연금지급을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직장생활의 예상 은퇴시기와 연금지급시기를 맞춰서 가입하면 은퇴시기에 연금지급 준비금을 일시에 찾아 다른 용도의 자금으로도 활용이 용이하다.

또 실제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금은 60세가 넘어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은퇴시기와 공적 연금 지급시기의 공백기간을 대비하여 일반 연금보험을 설계하는 것도 필요하다.

아울러 여유가 있다면 최근 판매되기 시작한 변액연금보험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이보험은 투자실적에 따라 노후 연금액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물론 투자실적이 나쁘면 연금액이 줄어들 수도 있지만 연금이 지급되는 시점에서는 원금이 보전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안전 장치가 되어 있는 셈이다.

특히 본인이 펀드를 지정하고 금융시장 변화에 맞춰 펀드의 변경도 가능하기 때문에, 여유가 있는 고객이나 연금의 추가가입을 생각하고 있는 경우에는 변액연금의 가입도 생각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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