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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테마주 릴레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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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코스닥시장 강세의 주역인 테마주들의 자리바뀜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연초 상승세를 이끌었던 줄기세포주.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주 등의 행보가 주춤해진 대신 휴대 인터넷(와이브로)와 전자태그(RFID).홈네트워크 종목 등이 대안 테마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이동통신.안국약품.마크로젠 등 대다수 줄기세포 종목은 이번 주부터 내림세로 돌아서고 있다. 단기간 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차익 매물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DMB 종목들 역시 18일 서화정보통신.컴텍코리아 등 일부 종목들은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기륭전자가 전날보다 2.6%, 영우통신은 7% 각각 떨어지는 등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반면 와이브로 테마주로 부각된 C&S마이크로와 에이스테크.한텔 등은 18일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홈네트워크 관련주들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누리텔레콤의 경우 6일 연속,코콤도 3일 연속 각각 상한가 행진을 벌였으며 포스데이타도 5% 이상 오름세를 이어갔다.

동원증권 김세중 애널리스트는 "현재 대다수 테마주의 주가는 실적과 미래 성장성을 감안하면 비정상적으로 고평가 상태"라며"지금 추격 매수에 나설 경우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대우증권 홍성국 리서치센터 부장도 "일부 테마주는 단발성 호재로 끝날 수 있기 때문에 단기 급락 우려도 있다"며 "한 종목에 집중하기보다는 적절하게 종목을 나누는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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