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은 삶의 밑거름이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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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우리 고3인 외손녀에게-정민아 그동안 수고 많았지? 그 더운 여름에도 덥다 않고 구슬땀을 흘려가며 공부하는 기특한 너를 보며 이 외할머니도 먼 발치에서나마 응원을 했단다. 당장은 힘들고 외로운 싸움이 되겠지만 지금의 지식이 쌓여 앞으로 살아나가는데 밑거름이 되는 거라면 그렇게 헛된 것은 아닐 게다. 정민이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책도 무척 좋아했더랬는데….그래서 할머니가 네 엄마에게 물어봤더니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2』(우리교육)를 제일로 보고 싶다고 했다지? 이 할머니가 그 책을 선물하고 싶구나." <서울 용산구 도원동 외할머니 지주원씨가 여의도여고 3년 이정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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