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가의 두 사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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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들롱의 범죄 드라마

(KBS1 밤 11시30분)=알랭 들롱과 장 가뱅 등 옛 프랑스 스타들이 출연한 범죄 드라마다. 올드팬들에게 어울릴 영화가 될 것 같다. 설정 자체는 구태의연하게 다가오나 프랑스 범죄 영화 특유의 인간미를 느낄 수 있다. 총만 난사하는 밋밋한 액션물이나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무장한 할리우드 액션극과 분위기가 다른다. 얘기는 단순한 편이다. 10년을 복역하고 나온 은행털이범이 범죄에서 손을 씻고 새 생활을 시작하려 하나 불가피하게 범죄에 연루되면서 쫓기는 신세가 된다. 장 가뱅은 그를 계도하려는 형사로 나온다.감독 조제 지오바니. 원제 Deux hommes dans la ville. 1973년작. 18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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