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새지도부프로필]광둥 청년 엘리트 출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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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82년 열린 12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2大)에서 최연소(38세)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뽑히면서 일찌감치 출세가 예견됐던 인물이다. 당시 당 중앙이 지시했던 우수 청년 간부 선발 프로그램에도 가장 처음 올랐다.

세력기반은 광둥(廣東)성이다. 그가 광둥성을 처음 맡았을 때만 해도 '중앙에 정책이 있으면 지방엔 대책이 있다(上有政策, 下有對策)'는 말이 나돌 정도로 지방주의가 심각한 시절이었다. 그러나 그는 광둥을 '가장 친(親)중앙적인 고장'으로 바꿔놨다. 江주석이 그를 애지중지하는 이유다.

광둥의 젊은 인재들을 미국과 일본·홍콩·유럽 등지에 유학보내 국제감각을 갖춘 엘리트로 육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이징을 방문할 때마다 江주석이 그를 불러 독대했을 정도로 그에 대한 江주석의 신임은 절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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