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탈당의원 3명 한나라당 입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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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을 탈당한 원유철(元裕哲)·김윤식(金允式)·이근진(李根鎭)의원 등 3명이 11일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한나라당 의석은 1백45석으로 늘어났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강성구(姜成求)의원 등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 1∼2명과 오장섭(吳長燮)의원 등 자민련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이는 의원 3∼4명이 조만간 입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의 30∼40대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모임인 '미래연대'는 "철새 정치인들의 무분별한 입당은 저지돼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

한편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대표는 이날 당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회창 후보와의 회동 결과를 설명했으며 운영위원들은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李후보의 확약을 받으라"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일 기자

lees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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