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석달째 올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2면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올라 소비자물가도 끌어올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동의 전쟁 분위기로 원유값이 뛰고 국제 화물 운임이 상승한 게 주요인이다. 5일 한국은행은 지난 10월 중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0.5%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그래프 참조>

이에 따라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지난해 말에 비해선 4.1% 올랐다.

원자재와 화물 운임이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경유가 4.9%, 휘발유는 2.5%, 밀가루가 14.1% 뛰었고, 항공화물 운임이 17.5%, 외항화물 운임은 12.3%, 점포 임대료는 1.0% 올랐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추석 성수기를 넘기면서 지난달 3.4% 하락했다.

김광기 기자

kikw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