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집중 매도 속 소폭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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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6일 만에 간신히 소폭 올랐다. 신세계는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가 막판에 전날보다 1천원(0.64%) 오른 15만8천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막판에 소폭 오르긴 했지만 이날 종합주가지수 상승률(3.86%)에 비교하면 턱없이 작은 상승폭이다. 신세계는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5일(거래일 기준) 연속 떨어졌다. 또 지난달 21일부터 4일 현재까지 11일 중 주가가 오른 날은 불과 이틀에 그쳤다.

이 같은 신세계의 지속적인 하락세는 외국인 매도 때문이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2일 이후 계속 신세계를 순매도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지난 9월과 10월 초 다른 유통주들이 크게 떨어졌지만 신세계는 비교적 견조했다"며 "이 바람에 신세계의 투자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졌고, 이를 낮추기 위해 외국인들이 신세계를 매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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