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국방협의회 내달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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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워싱턴 AFP=연합] 미국 국방부는 다음달 중국과 국방협의회를 열고 북한 핵 문제 등 공동 관심사를 논의할 것이라고 미 국방부 대변인인 제프 데이비스 해군 소령이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두 나라 간 국방협의회는 지난해 4월 발생한 미 해군 EP3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의 공중 충돌 사건 이후 처음이다.

미국 측 대표단은 더글러스 페이스 국방차관이, 중국 대표단은 최고위급 정보 책임자인 슝광카이(熊光楷) 인민해방군 부참모장이 각각 이끌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양국 정부가 테러와의 전쟁과 북한의 비밀 핵 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한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협의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양국 간에는 이견이 있는 분야가 아직 있으며 가장 이견이 심한 것은 대만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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