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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구질·도리깨질… 우리의 농촌문화 직접 체험해보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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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경상북도가 개최하는 '경북 세계 농업 한마당'이 11일부터 23일까지 경주 세계 문화 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우루과이 라운드(UR) 농산물 협상 타결로 어려워진 농촌경제를 살리면서 세계무역기구(WTO) 체제하에서 농업의 대안적 가치를 모색하고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다.

침체된 농업의 활성화를 위한 '국제포럼'과 오랜 역사 속에서 우리 고유의 생활로 자리잡은 농사문화를 체험하는 '참여 한마당',농업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전시 한마당' 등으로 꾸민다.

새끼·가마니·멍석 등 전통 볏짚공예를 패션·핸드백 등에 응용시킨 현대 짚풀 공예관,세계 각지의 다양하고 신기한 열매와 씨앗을 모아놓은 농업유전자원관, 허브(서양 약초) 향기 요법(아로마 세라피)을 체험하는 원예치료관 등 다양한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국 75개 꽃꽂이 단체가 출품한 작품 1백50여점과 우리 문화재와 동물, 각종 캐릭터를 꽃으로 장식한 작품 등이 가을 들판에 펼쳐진다.

그런가 하면 세계의 다양한 김치를 맛볼 수 있는 김치 대축제, 쌀식품 전시회, 능금잔치 행사도 마련한다.

관람객들이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에 맞춰 탈곡·새끼꼬기·절구질·명주짜기·도리깨질 등을 체험하는 이벤트가 매일 열린다.

경상북도 12개 시·군의 지역문화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시·군의 날' 행사에선 한자리에서 경상북도의 지역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자리도 만들었다.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www.agfforum.or.kr)이나 전화(053-950-2283)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김세준 기자 sj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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