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안게임>볼링:김수경 3관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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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김수경(25·천안시청)이 여자볼링에서 3관왕에 올랐다.

7일 부산 사직 홈플러스 볼링장에서 열린 여자 5인조 경기에서 한국은 주포 김수경이 평균 2백15.17을 기록하는 등 출전 선수 전원이 고른 기량을 과시해 여유있게 금메달을 따냈다. 30게임 합계가 6천2백72점으로 2위 필리핀(6천95점)과는 2백점 가까운 점수차를 보였다.

전날 예선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이 유력시됐던 한국은 최고참 김희순(34·평택시청) 대신 3인조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여진(23·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을 투입, 새로운 진용으로 본선에 임했다. 본선 첫 게임에서 김수경이 2백36점을 기록, 2위권과의 점수차를 1백점 이상으로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김수경은 오는 9일 여자 마스터스에도 출전, 4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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