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한 전통차 한잔 환절기 감기 '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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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환절기를 맞아 감기 환자가 늘고 있다.이럴 때 따끈한 전통차를 마시면 감기 예방 효과가 있다. 식후에 차를 마시면 탄닌 등의 성분이 음식의 나쁜 물질을 흡수해 체외로 배설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가을을 맞아 몸에 좋은 전통차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국화차

재료:말린 국화 또는 생국화 3∼5송이,물

①생국화를 사용할 경우 꽃만 따서 소금물에 데친 후 냉수에 헹궈 물기를 짜고 바짝 말린다. 말린 국화(감국)는 한약재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데 소금에 절여 유통되므로 끓는 물에 데쳐 소금기를 제거한 후 말려서 사용한다. ②펄펄 끓는 물을 다기(茶器)처럼 쉽게 식지 않는 그릇에 부은 뒤 말린 국화를 넣고 5분 정도 우려낸다. ③향이 우러난 차를 찻잔에 따라 향을 즐기면서 마신다.

◇생강차

재료:생강 12∼25g, 물, 꿀이나 설탕 약간.

①생강은 깨끗이 씻어 숟가락으로 껍질을 벗겨 놓는다. 끓일 때마다 그때 그때 손질해야만 향을 살릴 수 있다. ②손질한 생강은 얇게 저며 썬다. ③주전자에 물과 저민 생강을 넣고 30분 정도 끓인다. 설탕이나 꿀, 올리고당 등을 조금 넣고 식간(식사후 2시간 정도 후)에 마신다. 인삼과 계피,대추, 감초 등을 함께 넣어도 좋다.

◇쌍화차

재료:백작약 12g,숙지황·황기·당귀·천궁 각4g, 계피·감초 각 3g, 생강 3톨, 대추 2개, 찹쌀엿 조금.

①백작약, 숙지황, 황기, 천궁, 당귀, 계피,감초는 한약재 시장에서 구입한다. 대추는 씨를 발라 가늘게 채썰고, 생강은 얄팍하게 저민다. ②준비한 재료를 법랑 주전자나 약탕기에 넣고 1시간 반∼2시간 정도 끓인다. ③적당히 달여지면 찹쌀엿을 넣고 살짝 끓여 약물과 고루 섞는다. ④베 보자기에 쏟아 붓고 비틀어 짠 후 찻잔에 담아 낸다.

중앙일보 주부통신원 윤경희

yoon6155@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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